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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권 칼럼] 이춘희 세종號, 행정수도 원년에 거는 기대
기사입력: 2015/01/12 [08:13]  최종편집: ⓒ 충청세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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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행정부서에서 일을 해왔기 때문에 현장 감각은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기초현장과 함께 균형감 있는 정책추진에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6일 오후 건설도시국장실에서 만난 신임 지종철 국장의 인사 한마디가 필자의 머리에 꽂혔다.
지 국장의 경력을 보면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주택기금과장, 수도권정책과장, 물류산업팀장 등으로 재직하며 교통을 비롯해 주택, 물류산업정책을 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세종시의 교통과 주택정책 등 시 건설도시의 현안문제와 관련해 광역시스템을 구축하는 인재로 발탁됐다는 여론이다.
지 국장은 중앙부서 엘리트 형 관료가 세종시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잘 아는 것으로 이해 됐다.
즉 중앙부처의 기획, 행정력과 기초, 광역행정에서 발생하는 현장경험을 통해 합리적인 정책으로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로 보였다.
이 같은 지 국장의 마인드는 이춘희 세종시장의 조직개편과 인사혁신 시스템과 일치하다고 본다.
이 같은 맥락에서 지난 2일 단행된 국·과장급 인사는 조직개편에 따라 ‘일하는 조직’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 시정의 안정적인 추진기반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볼 수 있다.
세종시 김재주 인사담당은 “이번 외부인사영입은 일방적이 아니라 조직내부의 사기도 반영한 것이다. 3급 국장급 1명을 영입하는 인사교류를 통해 4급과 5~6급 등의 계급별 승진이 줄줄이 이어지는 선 순환적 인사운영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인사에서 3급 승진 1명을 비롯해 4급 승진 6명, 전보 23명, 전. 출입 등 모두 43명의 고위급을 움직여 큰 틀의 조직을 단행했다.
시는 이어 이달 중 사무관급 이하의 인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110명의 신규직원이 채용되는데다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맞물려 인사폭은 ‘초대형 급’을 예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새해에 들어선 직원들의 최대관심사는 이번 인사에 쏠리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취임 이후 인사와 관련해 평소 직원들의 ‘희망보직’과 ‘희망인사시스템’을 강조해 왔다. 합리적인 인사운영을 통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인사를 하겠다는 약속이다.
그러나 현실은 모범답안으로만 인사가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세종시의 가장 취약한 행정 동력에는 몇 가지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요인으로 손꼽힐 수 있는 것은 연기군당시의 기존 직원과 외부 전입직원 간의 융합이다.
안행부와 행복청, 충남도, 공주시와 충북일부 직원, 최근인사에는 국토부와의 인사교류 등으로 6~7개 외부 부처의 직원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이 다양한 분의기와 형태의 조직은 새로운 환경과의 적응을 위해 다소 긴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초행정력이 갖는 역량과 수행 속도감, 센스 등의 차이로 전 직원들의 경쟁률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조직과 인사에서 자칫 승진의 기회를 잡지 못했거나 밀려난 소외감으로 처지는 직원들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다. 인사는 모두 만족할 수 없는 것이 조직사회의 순리다. 이번 인사를 놓고 이 시장을 비롯해 인사위원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이창주 총무과장은 “실질적인 행정수도 원년의 해로 조기정착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재가 필요하다. 더불어 기존 행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많은 고민이 뒤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중순경이면 이춘희 세종호(號)가 조직개편과 인사를 마무리하고 역동적인 시정 추진을 위해 출항한다.
많은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해 세종시의 위상을 떨쳐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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